'올림픽 金' 리디아 고, 메이저 우승 이어 한 달 만에 또 우승..유해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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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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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고지, 2016년 이후 최다승 기록
유해란 3위, 다음주 아칸소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장효준 공동 5위로 1년 만에 톱10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지노 티띠꾼(태국·18언더파 270타)을 5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올해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8월 AIG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뒀고,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하면 올해만 4번째 우승이다. LPG 투어 통산 우승은 22회로 늘었다. 우승상금도 30만 달러를 받은 리디아 고는 시즌 총상금을 246만 9317달러로 늘렸다.
리디아 고는 2024시즌에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달 파리올림픽과 AIG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모두 채웠고, 이번 우승으로 2016년 4승 이후 8년 만에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는 2015년 기록한 5승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 티띠꾼에 2타 뒤져 있던 리디아 고는 이날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추격했다.
후반 시작인 10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가 된 리디아 고는 이어진 11번홀(파5)에선 이글을 기록하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전우승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티띠꾼은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적어내며 흔들렸고, 리디아는 13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면서 티띠꾼과의 격차를 벌렸다. 그 뒤 15번(파4)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리디아는 티띠꾼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주 전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유해란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3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해란은 다음 주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회까지 계속해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 유해란은 타이틀 방어의 기대를 부풀렸다.
사소 유카(일본)가 4위(16언더파 272타), 장효준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작년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10위 이후 1년 1개월 만에 톱10을 기록했다.
최근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이동한 임진희가 김아림, 노예림(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12언더파 276타)에 자리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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