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3개 분야서 아·태 병원 평가 1위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병원 평가에서 심장·내분비·정형 세 분야 1위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암과 호흡기 등 두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소아 분야 1위로 평가받았다.
뉴스위크가 11일 발표한 ‘2025 아시아 태평양 최고 전문 병원’ 순위에 따르면, 한국 병원들은 평가한 아홉 분야 중 여섯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스위크가 글로벌 마케팅 조사 업체인 ‘스태티스타’에 의뢰해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10국 의료진 8000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아시아 주요국의 의료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의료 인력·기술 수준을 최고로 인정했다는 의미다.
서울아산병원은 1위에 오른 세 분야를 포함해 여덟 분야에서 ‘톱 3’에 올랐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암과 장기 이식, 심장 등 중증 질환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중증 질환 진료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수준 높은 치료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암 분야에서 1위에 오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9월 뉴스위크가 전 세계 병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암 분야 3위였다. 상위 2곳(미국 MD앤더슨 암센터, 메모리얼 슬로언 케이터링 암센터)이 암 전문 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 중에서는 사실상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이 암 치료 분야 ‘부동의 1위’임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했다.
국내 주요 병원은 여러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내분비 분야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나란히 1~4위에 올랐고, 호흡기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1~3위를 차지했다.
국내 병원이 1위가 아닌 나머지 세 분야(심장 수술, 신경, 신경 수술)는 모두 일본 도쿄대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분야에서 도쿄대병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곳도 국내 병원이다. 심장 수술과 신경 분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신경 수술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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