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ASML 쇼크’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권오은 기자 2024. 10. 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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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 주식은 16일 오전 9시 1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9500원에 거래됐다.

2거래일 만에 다시 장 중 5만원대로 돌아갔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는 4.1%(7900원) 하락한 18만5000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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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3

삼성전자가 다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도 가까스로 되찾은 19만원 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밤사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Guidance·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여파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식은 16일 오전 9시 1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95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2.46%(1500원) 내렸다. 2거래일 만에 다시 장 중 5만원대로 돌아갔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주가는 4.1%(7900원) 하락한 18만500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32거래일 만에 19만원 선을 돌파했지만,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다.

ASML은 예정보다 하루 먼저 ‘실수로’ 올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에 불을 댕겼다. ASML은 2025년 매출 규모를 300억~350억유로로 낮춰 잡았다. 이전 전망치보다 50억유로가량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크리스토프 포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 업종 주가가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8% 내렸고, 엔비디아와 TSMC, 브로드컴, AMD 등 반도체 관련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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