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모드로 100km 주행”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국내 포착

현대차 '싼타페 PHEV' 테스트카 (출처 : 숏카)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5세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 가운데, 새로운 싼타페 테스트카가 포착돼 이목을 끈다.

이번에 포착된 싼타페 테스트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알려졌으며, 현행 싼타페와 디자인은 큰 차이 없다.
현대차 '싼타페 PHEV' 테스트카 (출처 : 숏카)
현대차 '싼타페 PHEV' 테스트카 (출처 : 숏카)

외장디자인에서는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20인치 블랙 휠이 장착됐으며, 해당 테스트카는 블랙잉크 트림이 적용된 모델인 것으로 추정된다.

독특한 점은 그릴 하단에 새롭게 적용된 에어 인테이크다. 총 3개의 사각형태 홀이 추가됐는데, 파워트레인 냉각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는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한 모습이다. 후면부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드러내는 'Plug-In' 레터링이 추가됐다.

싼타페 PHEV 모델은 이전 4세대 싼타페(TM)에서도 운영됐지만,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됐다. 국내 시장은 PHEV 구입 보조금이 중단된 이후 기존에 판매 중이던 국산 PHEV 모델은 모두 단종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차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증기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5세대 싼타페 PHEV 모델을 국내 시장에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싼타페 PHEV는 차세대 PHEV 시스템을 탑재해 기존 대비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상품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EV 모드 주행거리가 100km 수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며, 현재 판매 중인 수입 PHEV 모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주행거리를 갖췄다.

파워트레인 정보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며, 현행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더욱 강력한 전기모터와 큰 배터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싼타페 PHEV외에도 그랜저 PHEV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