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7차 핵실험 가능성 높아진 상황.. 풍계리 3번 갱도 완성"

양다훈 2022. 9.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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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북한에서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됐고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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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국가정보원 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27일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유 의원은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국정원에서는 만약 한다면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부터 11월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만약 감행한다면 그렇다고 말한 거지 확률이나 실제 가능성의 의미로 말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됐고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중국의 당 대회 (이후), 미국의 중간선거 이전인데, 코로나19 상황과 여러 국제 관계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보고였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9)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식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가능성이 적다”고 국정원은 언급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에 그 사안을 확인한 결과 국정원에서는 ‘김정은 일가가 가족에 대해 관리하는 상황에 비춰봤을 때 당사자가 김주애일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둘째딸 김주애가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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