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도시재생사업지에 관광문화거점 만든다

중구, 3개 거점시설 신축
옥상에 철새 전망대 추가
환경·관광 접목 도시재생
관광문화인프라 구축키로

 울산 중구가 다운동 도시재생사업지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문화거점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다운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14만7787㎡ 면적이다. 이곳 사업지는 지역자산인 국가정원을 활용해 지역 고유의 특색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운동으로 낙점됐다.

 중구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광상품 개발 등 문화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이번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지역에 특화된 재생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사업지 면적도 태화강 국가정원길 일부를 포함해 13만4354㎡에서 14만7787㎡으로 늘렸다.

 여기에는 당초 민선 8기 공약사항이던 태화강 철새 실내 관찰대가 옥상 전망대 형태로 변경 조성될 예정이다.

 중구는 앞서 지난해 7월 철새 실내 관찰대 조성을 위해 사업을 검토하던 중 사업지가 다운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당시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 실내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전용 건물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내용을 검토해 관광문화거점 시설로 신축되는 건물 옥상에 철새 전망대를 추가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예상 사업비는 1억원이다.

 중구는 다운동 도시재생사업지에 정원마을호텔(게스트하우스), 식물테라피센터, 푸드테라피센터 등 3개의 관광문화거점 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철새 전망대가 조성될 건물은 건물 규모,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될 예정이다.

 또 사업지 일원에 테마별 정원을 조성해 전반적인 보도 정비를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구는 코레일관광개발(주) 등 관계기관과 국가정원, 관광문화거점 시설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를 위한 협의도 추진하고 있다.

 예상 사업비는 270억원이다. 예상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다.

 중구 관계자는 “국가정원에서 철새 탐조까지 가능하도록 환경과 관광을 접목시키기 위해 오는 2025년부터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도시재생을 통해 관광문화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하반기에 예정된 지역특화재생을 통한 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도 준비 중이다. 공모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울산 #도시재생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