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가 롱바디 버전을 출시한다면? 이런 기분 좋은 상상이 온라인에서 구현됐다.
자동차 유튜버 오토야는 2024년형 싼타페를 개조한 ‘2025년형 싼타페 엑스트라 롱바디’ 버전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렌더링을 보면 싼타페 엑스트라 롱바디 에디션은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휠베이스를 길게 확장했다.
덕분에 2열과 3열 공간이 상당히 넉넉해졌다. 실제로 이 예상도는 2열 탑승 공간이 최대 3인치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더불어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었을 경우 약 280리터가량 트렁크 공간이 확장된다.
이렇게 넉넉한 트렁크와 2열 좌석을 갖춘 싼타페가 실제로 등장할 수 있을까? 휠베이스 자체를 늘리는 것이 문제는 아니지만,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수요층이 겹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팰리세이드만큼 큰 차체는 원하지 않으면서 중형급 SUV보다는 넉넉한 공간이 필요한 수요층이 존재할 수 있지만, 팰리세이드 고객층과 간섭효과를 고려하면 많은 판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차라리 휠베이스를 더 늘리고 고급감을 개선해서 리무진급 SUV로 개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 유튜버는 “싼타페 엑스트라 롱바디가 합리적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만약 풀사이즈 7인승 싼타페가 등장한다면 그 이름은 2025년형 싼타페 XL이 될 것”이라며 “그랜드 싼타페라는 별칭도 어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