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알루론산 최고!

정씨는 피부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히알루론산’이라는 화합물을 사용해 속칭 ‘물광 필러’ 시술을 했다. 히알루론산은 같은 질량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보유할 수 있어 주입할 경우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재판부는 “이 사건 필러 시술이 서양의학의 원리에 따른 시술일 뿐이고 약침요법 등 학의학의 원리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피고인의 필러 시술은 한의사의 명허 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정씨는 1, 2심에서 “한의학의 갈래인 경혈학과 본초학에 근거해 생체재료인 히알루론산을 약침요법에 따라 주입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