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향 가득한 붉은 터널 속으로”
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 대부잠수교
장미 여행

봄기운이 절정에 달해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5월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대구에서 경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경산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5월이 되면 ‘꽃의 여왕’인 붉은 장미가 만개하여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5월 중순 이후면 화사하게 피어난 장미가 반겨주는 대부잠수교 장미터널의 다채로운 매력과 방문 가이드를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하양경관농업단지와 대부잠수교의
역사적 배경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와 대조리를 연결하는 대부잠수교 일원은 지난 2015년 하양읍행정복지센터에서 금호강변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농어촌 경관을 보전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한 대규모 꽃밭입니다. 전체 52,035㎡에 달하는 넓은 규모의 이 공간은 정식 명칭으로 ‘하양경관농업단지’로 불립니다.
과거 조용했던 금호강 자전거길 사이의 다리에 불과했던 대부잠수교 주변은 체계적인 경관 보전 정책과 지역사회의 노력을 통해 지금은 많은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의 대표 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강을 끼고 넓게 펼쳐진 농경지와 꽃밭은 방문객들에게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일상의 피로를 씻어주는 힐링의 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5월의 주인공, 화사한 장미터널과
향기로운 포토존

5월 하순부터 6월 초중순까지 하양경관농업단지의 주인공은 단연 장미입니다. 대부잠수교를 중심으로 조성된 장미터널은 이곳을 찾는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핵심 명소입니다.
장미터널: 작고 앙증맞은 꽃송이들이 겹겹이 피어나는 줄장미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그 안으로 들어서면 진한 장미향이 마치 고급스러운 향수를 뿌려놓은 듯 신선하게 퍼집니다. 터널 내부로 쏟아지는 따스한 봄볕과 붉은 장미가 어우러져 별도의 포토존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와 꽃밭: 장미터널 외에도 키가 낮은 장미밭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장미꽃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다채로운
꽃의 향연

하양경관농업단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으며 방문객에게 사계절 내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봄철: 파릇파릇한 청보리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초여름: 화사한 꽃양귀비가 붉은 물결을 이루며,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해바라기와 붉은 열정을 자랑하는 칸나꽃, 접시꽃 등이 활짝 피어납니다.
가을철: 알록달록한 코스모스가 금호강변을 따라 피어올라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대중교통 접근성 및 금호강변의
수변 산책로

대부잠수교 장미터널은 뛰어난 접근성 을 자랑합니다. 최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부호역이 개신교대 인근에 신설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이 훨씬 편리해졌으며,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단지 인근의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주차 걱정을 덜어줍니다.
또한 장미터널과 함께 멀리 보이는 금호강의 초록빛 풍경과 노란 금계국이 조화를 이루어, 걷기에 더없이 훌륭한 산책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다 보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양경관농업단지 대부잠수교
방문 가이드

위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일원 (하양경관농업단지)
이용 시간: 연중무휴,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주차 안내: 농업단지 인근 주차장 이용 가능 (무료)
문의처: 경산시청 문화관광과 053-810-5363
연계 코스: 하양경관농업단지에서 산책을 즐긴 후, 인근의 대구대 캠퍼스나 금호강변 자전거길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도 훌륭합니다.
하양경관농업단지 장미터널을 더욱 즐겁게 관람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안내해 드립니다. 주말 낮 시간대에는 터널을 방문하는 인파가 많아 다소 붐빌 수 있으므로, 비교적 한적한 오전 시간대나 해 질 녘에 방문하시면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산책할 수 있습니다.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양산을 챙기시고, 흙길과 데크길을 걷기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산 하양경관농업단지는 화려하게 꾸며진 인위적인 축제장이라기보다, 금호강의 자연과 어우러져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꽃구경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입니다.
다가오는 5월의 싱그러운 봄날, 대부잠수교의 붉은 장미터널을 찾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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