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망스럽다" 상대 전적 2연승의 부블릭에 역전패 드래이퍼, 프랑스오픈 8강 실패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5번 시드의 잭 드래이퍼(영국)가 세계 62위의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에게 7-5, 3-6, 2-6, 4-6으로 역전패하며 이 대회 첫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BNP파리바오픈에서 생애 첫 마스터스 타이틀을 차지한 드래이퍼는 평소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클레이 코트에서 순항하며 이번 대회 전망이 밝았다. 4월 하순의 마드리드오픈(ATP1000)에서는 준우승했고, 이탈리아오픈(ATP1000)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드래이퍼는 프랑스오픈에서 아직 1승이 없는 상태에서 출전하여 마티아 벨루치(이탈리아), 가엘 몽피스(프랑스), 주앙 폰세카(브라질)를 연파하며 4회전에 올랐다.
상승세를 그렸던 드래이퍼에게 4회전 탈락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였다. 과거 상대전적에서도 2승 0패로 앞서있었기에 드래이퍼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후회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결과는 정말 실망스럽다. 클레이 시즌은 지금까지 성적이 좋지 못했다. 그 사실을 염두에 두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컨디션이 좋았다. 레벨도 오르고 있는 실감이 났다. 그래서 오늘의 패전은 정말 고통스럽다."
"그가 정말 멋진 플레이를 했다. 내 테니스를 못 하게 했다. 그 같은 선수는 플레이에 부침이 있는데 오늘은 100% 집중했던 것 같다."
그래도 다가올 잔디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드래이퍼는 클레이 시즌이 끝난 것에 대해 "솔직히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많은 것을 빠른 속도로 배워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부상도 많았고 좌절과 어려움도 많이 겪어왔다. 이번 경기도 그중 하나다. 여기서 배우고, 성장하고, 그것을 양식으로 삼을 생각이다.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빠른 서피스(잔디)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기쁘고, 나 자신도 움직이기 쉬운 코트다. 모국으로 돌아가 잔디에서 뛰는 게 기대된다."
프랑스오픈의 아쉬운 결과를 뒤로 하고 홈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는 드래이퍼가 어떤 성적을 남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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