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 절반으로 줄여 줄게요”…제네시스, 결국 꺼낸 회심의 카드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준비에 나선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르면 내년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후륜구동 기반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륜구동 기반 모델을 운영하는 제네시스에 적용하기 위한 파워트레인으로 앞으로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당초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전동화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으나, 전기차 시장 침체와 함께 계획은 수정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제네시스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G80, GV70, GV80 등 내연기관 모델에 모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GV70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도 출시될 예정이다.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팰리세이드에서 처음 선보인 파워트레인으로 제네시스에 맞춰 사양이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5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우수한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최근 공개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휠 크기 및 구동방식에 따라 11.4~14.1km/L로 제네시스 모델 역시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로 인해 연비에 대한 소비자 갈증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네시스는 2.5 가솔린 터보 및 3.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주력으로 운영 중인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낮은 연비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가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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