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울·광명·대전서 대어 분양 앞둬…침체 속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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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차가워진 분양시장을 달굴 '대어' 단지가 연말에 다수 출격할 예정이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15개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2100여 가구에 불과했다.
연말에 분양 대어급 분양 단지가 잇따르며 물량이 크게 늘어난 전망이라 수년간 공급가뭄에 시달렸던 서울에서 분양 시장 활기를 되찾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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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연말 차가워진 분양시장을 달굴 ‘대어’ 단지가 연말에 다수 출격할 예정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브랜드 대단지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15개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2100여 가구에 불과했다.
연말에 분양 대어급 분양 단지가 잇따르며 물량이 크게 늘어난 전망이라 수년간 공급가뭄에 시달렸던 서울에서 분양 시장 활기를 되찾을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서 GS건설이 장위뉴타운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내달 공급에 나선다.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에 이어 내달 5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는다.
총 284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6호선 돌곶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68만여㎡ 규모 북서울꿈의숲을 비롯해 꿈의숲아트센터, 우이천변가로공원, 오동근린공원 등 공원시설도 많다.
단지가 들어서는 총 110만8351㎡ 면적의 장위뉴타운은 향후 조성이 완료되면 2만7000여 가구가 상주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7억원, 전용 84㎡가 9억원 중반 대로 예상된다. 문제는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내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인근에 있는 입주 4년차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9억1400만원(11층), 9억2000만원(15층)만원에 거래된 상태다. 이에 분양에 나서는 새 단지에 수요자들이 얼마나 몰릴 지 관심이 집중된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도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4776가구에 이른다.
강동구청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 일반분양가를 3.3㎡당 3829만원으로 통보했다. 평균 분양가를 적용하면 전용면적 84㎡는 13억원대 초반, 전용면적 59㎡는 9억원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정비사업 바람이 불고 있는 경기 광명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GS건설이 철산동 주공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총 38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114㎡ 16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동쪽으로 안양천이 흐르고, 철산공원 등 공원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광명북초, 광명광성초, 광명중, 광명고 등 인근 학교도 많다.
12월에는 광명뉴타운 광명2R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인 '베르몬트로 광명' 분양이 예정돼 있다. 총 3344가구 대규모 단지로 전용면적 36~102㎡ 72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주변으로 광명동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고, 단지 옆으로 흐르는 목감천과 개웅산 등 자연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지방에서는 대전 도시정비사업 중 최대어로 꼽히는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단지 '둔산 더샵 엘리프'가 분양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총 2763가구 규모로 이 중 48~84㎡ 19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용문동부터 대전을 대표하는 둔산 생활권까지 이용할 수 있고, 유등천을 끼고 들어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오는 1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연말까지 2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미뤄졌던 대규모 정비사업의 브랜드 아파트들의 분양이 속속 실시되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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