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크래프톤 ‘인조이’, 새로운 인생 시뮬레이션 ‘기대주’

직접 체험한 ‘인조이’는 해당 장르를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놀기(?)’ 좋아 보이는 게임이었다. 캐릭터 생성부터 각종 제작 기능이 즐비했다. 게임 진행 방식은 해당 장르의 다른 게임과 유사했지만 좀 더 사실적인 그래픽이 차별점으로 다가왔다. 여러모로 다채롭게 마련된 선택지나 세밀한 묘사도 매력적으로 보였다. 다만 다소 높게 느껴지는 PC 사양은 아쉬웠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매력적인 고양이 캐릭터가 맞이한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인조이’의 이용자는 ‘AR 컴퍼니’에서 일하는 ‘크리에이터’들이다. ‘크리에이터’들은 게임 속 캐릭터인 ‘조이’가 살고 있는 평행 우주 중 하나인 시뮬레이션 월드 ‘인조이’를 관리하게 된다. ‘인조이’의 마스코트 같은 고양이 캐릭터들도 ‘AR 컴퍼니’의 직원들이라는 설정이다. 미션을 수행해 획득하는 ‘냥코인’으로 ‘조이’들의 욕구를 해소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냥스토어’의 존재가 이해되기도 했다.

외형 선택이 완료됐다면 ‘기질’과 ‘소망하는 삶’을 설정해 ‘조이’의 성향을 완성하게 된다. ‘기질’은 변하지 않는 성격 특성으로 18개가 존재했다. 좋아하는 음식이나 활동, 관심 분야 등에 영향을 미치는 듯 했다. ‘소망하는 삶’의 경우 필수 선택지는 아니지만 이를 통해 ‘조이’의 인생 방향을 지정할 수 있었다. ‘소망하는 삶’은 청년 연령 이후부터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 실제 게임 속에서는 ‘야망’이라는 목표도 제공돼 관리하는 ‘조이’의 성향을 추가로 살펴볼 수도 있었다.
외형과 기질 설정까지 끝나면 ‘조이’ 만들기도 끝이다. 선택에 따라 추가 ‘조이’를 생성해 가족을 구성할 수도 있고 1명의 ‘조이’로만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대가족을 구성해 즐기는 것도 가능해 보였다. 다만 4인 가족을 생성해 플레이해보니 관리해야 하는 ‘조이’의 숫자가 늘어 다소 부담되기도 했다. 초심자라면 1인 가족이 적당할 듯 했다.
가족을 구성했다면 이후 ‘AR 컴퍼니’의 월드 생성 허가증을 받아 구성된 ‘조이’ 가족이 살아갈 도시를 선택하게 된다.

도시를 선택했다면 이제 거주지를 선택하고 집을 구입해야 한다. ‘인조이’에서 살아가기 위한 게임머니 ‘뮤’가 일정 금액 주어지며 이를 활용해 주택 부지를 구매해 자신만의 집을 완성하거나 이미 건설된 단독 주택이나 다가구 주택을 선택할 수 있었다. 4인 가족에 비해 1인 가족이 식비를 비롯해 지출 비용도 적고 더 넓은 주택을 마음껏 이용 가능했다.


전반적으로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의 기본에 충실했다. 건축 모드 등을 통해 자신의 거주지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었고 ‘조이’가 원하는 물품도 ‘뮤’만 있다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었다. 길을 가던 낯선 이에게 말을 걸어 순식간에 절친이 되거나 처음 보는 이가 갑자기 집을 방문해 교류하는 것이 다소 어색하기는 했지만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할 일이라고 생각되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이미 많은 지적이 있던 PC 사양 문제다. 비교적 높은 사양을 요구했고 안정적인 프레임 유지가 잘 안 된다고 느껴졌다. ‘조이’의 움직을 쫓는 화면 전환 과정에서 자주 로딩 화면을 확인해야 한 점도 불편했다. 학교나 직장에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없던 점도 더 개발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됐다. 정식 출시 버전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