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관 살리고 환경오염 막고...1석 2조 하수구의 변신

박언 2022. 11. 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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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기습 폭우로 인해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침수의 주범으로 꼽히는 게 바로 하수구에 쌓인 각종 쓰레기입니다.

누군가 무심코 버린 게 하수구로 들어간 건데, 강과 하천은 물론 바다까지 오염되는 실정입니다.

하수구가 도심 속 그림으로 재탄생하면서 환경 오염 방지와 미관 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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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기습 폭우로 인해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침수의 주범으로 꼽히는 게 바로 하수구에 쌓인 각종 쓰레기입니다.

담배꽁초 등 쓰레기는 장마철 역류현상과 환경오염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충주의 한 봉사단체가 이런 문제를 막아보고자,

하수구 주변에 그림을 그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가가 밀집한 충주시 호암동 일대 하수구입니다.

담배꽁초 여러 개가 뚜껑에 그대로 걸려 있습니다.

내부는 더 심각합니다.

나뭇잎 사이로 꽁초가 가득합니다.

누군가 무심코 버린 게 하수구로 들어간 건데, 강과 하천은 물론 바다까지 오염되는 실정입니다.

충주의 한 자원봉사단이 몸살을 앓는 하수구의 건강을 지켜보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수구를 통한 환경 오염을 막아보고자 스프레이로 그림을 입히기로 한 겁니다.

호암동 일대 하수구 30여 개 주변에 틀을 놓고, 스프레이를 뿌려 고래 모양 그림을 새겼습니다.

<인터뷰> 우수인 / 자원봉사자
"반응이 좋죠. 주위 환경도 예뻐졌다고 하고,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학진 / 자원봉사자
"될 수 있으면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고 직접 수거해가는 방향으로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초부터 운영한 100인의 봉사단 활동의 일환이었는데, 앞으로 충주시내 전체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낙정 / 충주시 자원봉사센터장
"연수동, 호암동, 달천동 일대를 했거든요. 시민 반응이 너무 좋아서 충주 전 지역에 단계적으로 실시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환경부는 하수구 등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담배꽁초를 하루 45만 5천 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수구가 도심 속 그림으로 재탄생하면서 환경 오염 방지와 미관 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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