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부김치는 겉보기엔 단순한 안주지만,
의사들은 이 조합을 ‘간 회복식’이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두부와 김치가 만나면
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간세포를 복구시키는 아미노산 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리할 때
이 좋은 조합을 완전히 망치고 있습니다.

보통 김치를 들기름에 먼저 볶고
그다음 두부를 옆에 따로 데워 내죠.
문제는 바로 이 순서입니다.
들기름이 너무 높은 온도에서 타면,
산화지질이 생기면서 간 해독 효소의 작용을 방해해요.
결국 간을 돕기 위해 먹는 음식이
오히려 간을 피로하게 만드는 셈이죠.

건강하게 먹으려면 기름을 나중에 넣는 게 핵심이에요.
먼저 김치를 물 2스푼에 살짝 졸이듯 볶으세요.
김치의 유산균이 죽지 않으면서 산미가 살아납니다.
불을 줄인 뒤에 들기름 반 스푼을 마지막에 넣어 코팅하듯 섞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향은 그대로 살아있고,
타거나 산화되지 않아 간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두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워 기름기 없이 담으면 완벽하죠.

이렇게 만든 두부김치는
술안주가 아니라 진짜 간 회복식이 됩니다.
실제로 영양사들은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은
이 조합을 일주일에 두 번 먹으면 좋다”고 말해요.
평범한 밥반찬 같지만,
조리 순서 하나가 간 건강을 바꾸는 결정적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