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뜯어 둔 김이 하루 만에 눅눅해지고 비린 맛이 나는 계절입니다.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깝죠.
눅눅한 김은 살릴 수 있고, 애초에 눅눅해지지 않게 보관하는 법도 있습니다.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전자레인지 20초면 되살아납니다
눅눅해진 김은 접시에 펼쳐 전자레인지에 20~30초만 돌려 보세요. 수분이 날아가며 바삭함이 돌아옵니다.
마른 팬에 약불로 앞뒤 몇 초씩 구워도 같은 효과가 나죠. 향까지 고소하게 살아납니다.

개봉한 김은 밀폐용기+방습제
김은 공기 중 습기를 빨아들이는 속도가 빠릅니다. 개봉하면 봉지째 두지 말고 밀폐용기에 옮기고, 김에 들어 있던 방습제를 같이 넣어 주세요.
실온보다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이 좋고, 장마철엔 밀폐만 잘해도 눅눅해지는 속도가 확 다릅니다.

오래 두려면 냉동실이 정답
선물로 들어온 김 세트처럼 양이 많다면 냉동 보관이 가장 확실합니다. 김은 수분이 적어 얼지 않고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죠.
먹기 전 실온에 잠깐 두었다 뜯으면 갓 산 것 같은 바삭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순 김은 국이나 무침용으로 쓰면 됩니다.

전자레인지로 살리고, 밀폐용기로 지키고, 많으면 냉동으로. 김 버릴 일이 없어집니다.
찬장에 눅눅해진 김이 있다면 지금 20초만 돌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