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롭기만 한다고?"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 4

스트레스는 건강에 해롭다고 알고 있지만 긍정적인 스트레스도 존재한다.

미국 심리학회(APA)에 따르면, 즐거움과 도전적인 상황을 동시에 겪게될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스트레스 '유스트레스'(eustress)로 정의한다. 유스트레스는 새가족 맞이, 이직이나 취업, 대회 참여 등 기대감이 있는 변화 속에서 나타난다.

이와 반대로 부정적인 스트레스는 '디스트레스'(distress)라고 한다. 하지만 이 역시도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알라배마 버밍햄 대학(University of Alabama Birmingham)의 리처드 셸톤(Richard Shelton) 박사는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발생할 때에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며,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두뇌기능 향상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두뇌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는 뉴로트로핀(neurotrophin)이란 뇌 화학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물질이 뇌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해 두뇌기능을 향상시킨다.

사진=서울신문 DB

#성공에 대한 동기 부여

유스트레스는 개인에게 임무 완수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킨다.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도전으로 보고 성공적인 달성을 위한 동기가 된다. 적당량의 유스트레스는 완전한 몰입 상황에 빠질 수 있도록 도와 더 나은 결과의 도출할 수 있다.

사진=서울신문 DB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 강화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더 큰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실제로 미국 해군 특수부대는 대원들은 강인한 정신력과 신체를 단련하기 위해 스트레스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훈련을 한다고 한다.

사진=서울신문 DB

#단기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를 느낀 신체는 부상이나 감염의 위협을 느끼고 이를 대비하는 여분의 인터루킨(interleukin)을 분비하는데 이 분비물이 일시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