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내년부터 실적 본격 반등 예상…목표가 내려도 사라”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6. 3. 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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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본사 전경. [빙그레]
DS투자증권은 9일 빙그레에 대해 지난해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심화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밸류업의 기반을 다진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 -1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냉동 부문은 성장했지만 냉장 부문은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외형 감소가 이어졌고 원부자재 부담, 통상 임금 반영, 금값 상승, 홈플러스 손상 차손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DS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해외 법인의 경우, 미국과 베트남이 견조했고 중국도 감소폭이 축소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빙그레의 지난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 줄어든 883억원에 그쳤다. 연중 내수 소비 침체와 원부자재 부담, 인건비성 비용 증가에 따른 부진으로 풀이된다.

DS투자증권은 빙그레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9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소비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최근 냉장 부문 매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수출은 미국 냉동 부문이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제품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원부자재 부담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해태 합병 관련 일시적 비용 반영도 우려되지만 기타 비용 효율화, 해외 수출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4일 빙그레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회사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을 통한 운영 효율화 △해외는 미국 등 주요 시장 중심 매출 확대와 향후 호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반 활용 오세아니아, 유럽 등 시장 확대 △주주 환원 측면에서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최소 25% 이상 배당 등이다. 여기에 3월 중 기보유 자사주 3%를 추가 소각한다고도 발표했다.

DS투자증권은 빙그레가 지난해 실적감소에도 배당금(DPS)을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해 배당성향 50%를 초과한 점에 기반해 해당 발표 내용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해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심화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 개선 및 기업가치 제고 기반 마련, 주주 환원 확대 등을 통해 투자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빙그레는 올해 밸류업의 기반을 다진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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