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죄송하다, 재정비 하겠다” 토트넘 공식발표, ‘프랭크 감독 경질’ 유력→PL 14위 추락에 “우리 목표는 챔스 진출·우승 경쟁…꼭 격차 줄이겠다”

박대성 기자 2026. 1.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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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 구단을 둘러싼 흉흉한 분위기에 CEO가 직접 반등을 다짐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은 고사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설만 더 커졌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비나이 벤카타샴 클럽 CEO의 성명문을 올렸다.

벤카타샴 CEO는 공식 성명문에서 “2025-26시즌 절반이 지난 시점에 팬들에게 앞으로 구단 계획을 말씀드리고 싶다”라면서 “토트넘 경영진, 이사회, 루이스 가문의 공동 목표는 분명하다. 남자 1군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정기적으로 출전하고 주요 대회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자 팀의 경쟁력까지 함께 상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토록 바랐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손에 쥐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강등권 바로 위였던 17위. 구단은 안정적인 프리미어리그 순위에 더 큰 비전을 만들고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선택한 인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팀 중하위권 팀 브렌트포드에서 걸출한 지도력을 보였고, 젊은 선수 발굴에 능했다. ‘포스트 포체티노’를 찾은 이들에게 딱 맞는 감독이었고, 2025-26시즌부터 지휘봉을 맡겼다.

프랭크 감독은 꽤 탄탄한 공수 밸런스에 조금씩 승점을 확보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한 공격력에 불안한 수비를 반복했다. 프리미어리그 10위권 밖으로 떨어지자 홈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부터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웨스트햄과 경쟁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코너 갤러거를 데려와 여론 돌리기에 나섰다.

CEO의 성명서는 이것들의 일환이다. 토트넘 팀 목표를 밝힌 벤카타샴 CEO는 “우리 목표는 스포츠에서 성공이다. 이 열망은 팬들과 같다. 말 뿐인 약속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팀 운영 전반에 걸쳐 철저한 검토를 진행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겨울 이적 시장 등을 통해 반전을 약속했다. 벤카타샴 CEO는 “우리 규모의 클럽에서 진정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가 최고 수준에서 꾸준히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로 결심했다”라고 다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축구는 크게 변하고 있다. 우리 클럽도 발전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몇몇 핵심 영역에서는 그 변화에 발맞추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라며 토트넘이 최상위권과 경쟁하기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던 그는 “우리 모두 현재 위치와 목표 사이의 격차를 느끼고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빨리 그 격차를 줄이기를 바라는 팬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팬 여러분은 승리와 자랑스러운 경기력을 원하시고, 우리도 남자 1군 팀이 이번 시즌 현재까지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벤카타샴 CEO는 향후 영입 전략·유스 아카데미·선수단 지원 계획·서포터즈 4가지 요소를 말했다. 그는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매우 중요하다. 존 헤이팅가 코치를 데려와 프랭크 감독의 사단을 강화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 더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꽤 많은 분량과 세세한 성명문이었다. 웨스트햄과 홈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홈에서 져 물거품이 됐다. 4경기 무승에 이날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14위. 잠시 꺼졌던 불씨가 더 활활 타오르게 됐다.

프랭크 감독 경질설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코너 갤러거 영입과 벤카타샴 CEO의 성명문으로 팬들의 불만이 줄어드는 듯 보였다. 하지만 웨스햄전 패배로 다시 불만이 생겼다. 팬들은 프랭크 감독을 더는 신뢰하지 않는다. 이제 그의 유일한 희망은 윗선에서 더 많은 인내심을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보도했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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