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국가전략 기동부대 능력 입증"… 美·태국군과 상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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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해병대가 5일 태국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미국·태국 연합 상륙군과 함께 '결정적 행동'을 감행, 해안두보를 확보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날 상륙훈련은 우리나라와 미국·태국 등 3국 연합군으로 편성된 수색팀과 상륙군 440여명, 그리고 상륙함(LST)·상륙선거함(LPD)·다목적 상륙함(LPD) 등 함정 5척과 상륙돌격장갑차(AAV) 14대, F-35·F-16 전투기 및 MV-22 '오스프리' 수송기 등 항공자산 12대로 편성된 상륙돌격부대가 투입돼 실전과 같은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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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대 정찰→항공지원→상륙군 돌격' 등 절차 숙달
(핫야오(태국)=뉴스1) 허고운 기자 = 2023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해병대가 5일 태국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미국·태국 연합 상륙군과 함께 '결정적 행동'을 감행, 해안두보를 확보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날 상륙훈련은 우리나라와 미국·태국 등 3국 연합군으로 편성된 수색팀과 상륙군 440여명, 그리고 상륙함(LST)·상륙선거함(LPD)·다목적 상륙함(LPD) 등 함정 5척과 상륙돌격장갑차(AAV) 14대, F-35·F-16 전투기 및 MV-22 '오스프리' 수송기 등 항공자산 12대로 편성된 상륙돌격부대가 투입돼 실전과 같은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한·미·태 연합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상륙훈련의 마지막 단계인 '결정적 행동'을 숙달했다.
훈련 시작과 함께 해병대 연합 수색팀은 핫야오 해안 상륙 지점에 은밀히 침투해 정찰·감시활동을 하며 적과 장애물을 제거했고, 이후 항공자산의 엄호 아래 연합 상륙군이 동시에 해안에 전개했다.
상륙군은 내륙으로 신속히 기동하면서 목표지역을 탈취, 해안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연합 상륙훈련을 완수했다.
'해안두보'란 부대·물자의 계속적 상륙을 보장하고 지상 작전에 필요한 기동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탈취 확보해야 하는 적 해안 지역으로서 상륙작전의 목표가 된다.
이 과정에서 한·미·태 연합군은 서로의 전투기술을 공유하고 전술전기를 발전시켰다고 해병대가 전했다.
해병대는 "이번 연합 상륙훈련을 통해 3국 해병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지난 5년간 실시하지 못한 대대급 연합 상륙훈련을 전개하며 합동성과 통합성, 동시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며 "또 세계 어디서나 작전수행이 가능한 국가전략 기동부대의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코브라골드'는 무력분쟁이 발생한 가상 지역에 유엔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안정화하는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적 정례훈련으로서 태국과 미국 양국 군이 주관한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올해 훈련엔 총 30개국의 7000명이 넘는 병력이 참가, 각각 △야외기동훈련(FTX)과 △지휘소연습(CPX) △인도적 민사활동(HCA) △사이버 방어 등으로 나뉘어 훈련을 수행 중이다.
우리 군은 지난 2002~9년엔 코브라골드 훈련 참관국으로 활동했으며, 2010년부터 정식으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 우리 군의 훈련 참가 규모는 해군·해병대 장병 445명과 상륙함 '일출봉함'(LST-Ⅱ·4900톤급),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K-808 차륜형장갑차 2대, K-55 자주포 2문, K-77 사격지휘장갑차 1대 등이다.
이날 연합 상륙훈련에서 우리 측 상륙군 대대장 임무를 수행한 양화종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작전환경에 대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해병대 고유의 '상륙작전 완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중령은 "국내외 어느 지역, 어느 환경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다운 완벽한 전투력을 갖춰 '항상 승리하는 해병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연합 상륙훈련을 마친 우리 해병대는 훈련 공식 일정이 종료되는 오는 10일까지 태국 로타윈·라용 등지에서 실전적 시나리오로 구성된 연합 정글수색훈련과 기동사격훈련을 실시한다. 또 우리 군은 현지 학교건축과 한국어 교실 개설 등 인도적 민사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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