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 ‘진짜’ 가을비 내린다…그친 뒤 기온 ‘뚝’

정아임 기자 2024. 10. 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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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18일부터 전국에 많은 가을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기상청은 이날 밤 제주에서 시작한 비가 18일 낮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19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비는 19일 새벽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해 낮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와 강원 영동에서는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20~60㎜ △강원 동해안·산지 50~100㎜ △강원내륙 20~6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20~60㎜ △광주, 전남, 전북 10~60㎜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30~80㎜ △대구, 경북 남부, 경남내륙 10~50㎜ △제주도 10~60㎜ 등이다.

최근 날이 맑아 평년기온을 웃돌았던 기온은 비가 그친 뒤 우리나라 북쪽에서 고기압이 확장, 찬 북풍이 거세게 불어 들면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20일 아침에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은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이 13~21도와 15~25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부터 전국에 강풍까지 불어 더 체감기온은 더 낮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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