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라그치 "재공격 때 비례 않는 보복"… 농축물질 협상 교착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이 다시 공격하면 비례적이지 않은 보복에 나설다"고 경고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을 향해 "다시 공격하면 그 대응은 즉각적이고 비례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더 큰 보복을 경고했다. 종전 협상이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로 교착에 빠진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재공격 때 비례 않는 보복"… 아라그치의 경고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의 재공격에는 즉각적이고 비례적이지 않은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며 항전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걸프 동맹국 요청으로 5월 20일 공격을 48시간 유예한 직후다.

"농축물질 다음 단계로 연기"… 협상의 최대 장밽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농축물질' 처리 문제에서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이 주제는 협상의 뒤 단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제로 농축')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이를 거부해 왔다.

"호르무즈·제재 해제가 관건"… 파키스탄 중재

파키스탄의 중재로 진행되는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이란 핵·미사일 프로그램, 재건과 제재 해제, 장기 평화협정 등이 한꺼번에 다뤄지고 있다. 안규백 국방장관의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검토 표명 이후 한국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공격 유예와 강경 발언이 교차하는 가운데 미·이란 협상은 농축물질이라는 암초에 걸렸다. 호르무즈와 국제 유가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