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잘해야..." 정몽규 회장이 밝힌 4선 도전 이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선 연임 도전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어제(28일) 4선 도전 소식이 알려진 뒤 하루 만에 K리그 시상식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도전하게 됐다"고 간략히 언급했습니다. 정 회장은 특히 가족과 주변 지인들의 걱정이 많았음을 밝히며, 출마 이유로 천안축구센터 건립 등 협회의 주요 사업들을 거론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선거 출마를 위한 절차가 끝난 뒤 밝히겠다고 말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은 축구계 내부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에 대해 "축구계의 큰 불행"이라며 강한 비판의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장기 집권에 따른 리더십 문제와 대한축구협회 개혁 필요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정 회장의 연임 도전은 한국 축구계에 긍정적인 변화와 더 큰 발전을 가져올지, 아니면 논란과 갈등을 증폭시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