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격전지를 가다-함평군수] 기본소득부터 배후도시 역할까지, 후보들 내건 주요 공약은?

최류빈 2026. 5.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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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남오·혁신 이윤행·무소속 이행섭 3파전
후보들 유언비어·허위사실 등…신경전도 치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3월 혁신당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무등일보 db

6·3 지방선거 함평군수 선거전이 본격화되자 후보들 간 정책 대결도 가열되고 있다. 공통적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주목하는 가운데 캠프별 공약에도 차이가 드러난다.

이남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본소득과 광주 배후도시 구상을, 이윤행 조국혁신당 후보는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회복을 앞세웠다. 반면 이행섭 무소속 후보는 생활밀착 행정과 읍·면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1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남오 민주당 후보는 함평을 광주 배후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 생활권과 연계한 산업·정주 기반 확대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함평형 농어촌 기본소득은 1호 공약이다. 이남오 후보는 군민 1인당 매달 15만 원을 지급해 4인 가족 기준 연 720만원의 실질 소득 증가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또 광주 공동학군제와 AI 기반 교육환경 구축, 공공의료 강화 등을 토대로 광주의 배후도시로 생활권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오 후보는 “함평을 더 이상 소멸 위기 지역으로 남겨둘 수 없다”며 “광주 생활권과 연계한 미래형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이윤행 혁신당 후보는 과거 군수 재임 경험을 토대로 군정 안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다.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만 관광자원, 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확대가 대표적이다. 관광객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경제 활성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스쳐 가는 함평에서 머무는 함평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이윤행 후보는 “침체된 함평 경제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관광과 시장, 농업이 함께 살아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광주·빛그린산단 연계와 재난·안전 대응 체계 구축 등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행섭 무소속 후보는 거대 정당 중심 선거 구도 속에서 생활밀착형 행정과 읍·면 균형발전을 차별점으로 삼았다. 이행섭 후보는 “정당보다 군민 삶이 우선”이라며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농촌 교통망 개선과 생활 기반시설 확충, 군민 생활민원 신속 처리체계 구축 등이 꼽힌다. 특정 권역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면 단위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함평=정창현기자 jch3857@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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