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면 산과 들에서 싱그러운 향을 머금은 다양한 봄나물들이 얼굴을 내밉니다. 그중에서도 ‘봄나물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한 것이 바로 두릅입니다. 두릅은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있어 입맛을 돋워줄 뿐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합니다. 나무에서 채취하는 새순이기 때문에 ‘산나물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아왔습니다. 오늘은 두릅의 놀라운 효능 5가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제대로 섭취하는 방법까지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두릅 효능
1.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을 막아줍니다
두릅은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된 봄나물로, 이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환절기처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 두릅을 섭취하면 감기나 기관지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포닌은 인삼의 주요 성분으로도 잘 알려져 있듯, 항염 작용과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입니다.
2.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두릅에 들어 있는 사포닌과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LDL 콜레스테롤, 즉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혈관 건강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두릅 같은 천연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피로 해소와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
두릅은 봄철 나른함을 씻어내는 데 탁월한 식품입니다.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을 분해해주는 역할을 하여, 봄철 쉽게 피곤해지고 기운이 떨어지는 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이때 사포닌의 항피로 작용과 더불어 비타민C, 칼륨, 칼슘 등 미네랄 성분이 함께 작용하여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오랜 겨울 동안 움츠러든 몸을 깨우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데 매우 적합합니다.
4. 체중 관리에 유익한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두릅은 100g당 30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줍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봄나물로 손꼽힙니다. 지방 함량이 낮고 이뇨 작용을 도와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고 붓기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맛은 뛰어나면서도 몸에 부담이 적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을 구성할 때 매우 유용한 재료입니다.
5. 혈당 조절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두릅의 사포닌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작용을 하여 당뇨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활동량은 줄고 식욕은 올라가면서 혈당이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두릅도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 30~50g 정도의 양을 조리해서 드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두릅을 제대로 섭취하는 방법
두릅은 생으로 섭취하면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데쳐서 드셔야 합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30초에서 1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구면 쓴맛이 줄고 식감도 좋아집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된장 무침으로 조리해 드시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두릅은 향이 은은하면서도 강한 편이므로 너무 많은 양념은 오히려 두릅의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어, 간단하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데친 후 물기를 빼고 냉동 보관하면 오래도록 즐길 수 있으며, 가능한 한 제철(4~5월)에 구입해 신선한 상태로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두릅은 사람에 따라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공복에는 피하시고, 위장 기능이 약한 분은 소량부터 섭취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릅은 그 자체로 향과 맛, 영양을 모두 갖춘 자연이 준 선물과 같은 식재료입니다. 봄철 짧은 기간 동안만 만날 수 있는 귀한 나물이기 때문에, 제철에 올바른 방법으로 조리해 드신다면 면역력 강화는 물론 전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매년 봄마다 꼭 챙겨야 할 나물로 두릅을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