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웰스토리 부당지원' 최지성 소환조사

박진영 2022. 9.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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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해 공무원 피격 및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해 온 검찰이 기업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그룹 급식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7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2012∼2017년 미전실을 이끈 최 전 실장을 상대로 삼성웰스토리를 부당 지원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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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사 1년만에 마무리 수순
편법승계 의혹 대명종건도 압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해 공무원 피격 및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해 온 검찰이 기업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그룹 급식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7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 연합뉴스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가 2013년부터 8년여간 수의계약을 통해 삼성웰스토리에 급식 물량을 몰아줬다며 이들 5개사에 과징금 총 2349억여원을 부과하고,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삼성웰스토리가 부당 지원으로 벌어들인 이익 대부분이 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에 배당돼 “총수 일가의 ‘캐시 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했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2012∼2017년 미전실을 이끈 최 전 실장을 상대로 삼성웰스토리를 부당 지원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최 전 실장을 소환 조사하면서 수사가 1년여 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이날 ‘루첸’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대명종합건설의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국세청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법인세·종합소득세 등 포탈 혐의, 창업주 지승동씨의 회사 지분이 오너 3세 등에 편법 승계됐다는 의혹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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