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피냄새 나는 90도 등산에 헛구역질→103㎏ 뱃살 자랑 먹방(나혼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구성환이 피 냄새 나는 90도 경사 등산 끝에 막걸리와 백숙으로 힐링했다.
10월 2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68회에서는 가을맞이 소풍을 떠나는 구성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성환은 아침부터 가을 소풍을 가기 위해 직접 김밥을 싸고 커피를 타 마실 온수도 챙겼다. 깔끔하게 주방 정리까지 마친 구성환은 설레는 마음으로 가방을 싸는데, 돌연 온수를 넣어둔 텀블러 뚜껑이 '펑' 소리와 함께 발사되는 사고가 터졌다.
구성환은 물론 반려견 꽃분이까지 얼음이 됐다. 사실 온수를 넣으면 안 되는 텀블러였던 것. 구성환은 그래도 "이건 진짜 저의 동체 시력이 아니었으면 큰일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펑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옆으로 스쳐가는데 이게 보이는 거다. 내가 운동을 많이 하니까 동체 시력 때문에 피한 것. 징조가 좋더라. 폭죽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남다르게 긍정적인 '성환적 사고'를 뽐냈다.
구성환의 소풍 장소는 예봉산이었다. 2년 전 이주승과 함께 예봉산을 올랐었는데 그때 정상에서 먹은 아이스크림과 음료수가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 다시 찾게 됐다는 것. 원래는 이주승도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구성환은 먹을 것 바리바리 챙긴 가방을 메고 "뭐 껌이지. 1.65㎞는"라며 호기롭게 등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봉산은 미화된 추억보다 훨씬 험준했다. 구성환은 "산이 보통 평지 오르막 평지 오르막인데 (예봉산은) 이거(90도 경사)더라. 예봉산이 특이한 게 앞이 안 보인다"고 토로했다. 구성환은 목에서 나는 피 냄새에 조금 오르다 주저앉아 간식을 먹고, 또 오르다 간식 먹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중 구성환은 비보를 들었다. 내려오던 등산객으로부터 "(정상까지) 한 50분에서 1시간 남았다. 1/3 온 것. (앞으로) 계속 오르막 코스다. 구불구불한 길도 없다"는 말을 들은 구성환은 춰후 인터뷰에서 "멘탈이 무너져버렸다. 다 왔다는 동기부여를 듣고 싶었는데 1/3이라더라. 경치고 뭐고 없다. 기억도 안 난다"고 밝히며 충격받은 심경을 드러냈다.
구성환은 집에서 챙겨온 믹스커피를 먹고 힘내보려 했으나 돌연 "우욱"하며 헛구역질까지 했다. 구성환은 너무 많이 먹어 그런 거냐며 놀라는 반응에 "체력 때문인지 몰라도 갑자기 훅 올라오더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위산) 역류 있잖나. 우리는 뛰거나 무리하면 바로 올라온다"며 공감했다.
구성환이 헛구역질을 하며 그의 부른 배도 주목받았다. 터질 듯한 옷 핏을 자랑한 구성환은 무지개 회원들이 "비닐봉지에 물 담아놓은 것 같다", "아기 엉덩이"라고 놀리자 "미치겠네. 살 빼야지"라며 민망해했다.
구성환은 갑작스럽게 올라온 위산에도 이겨내고 다시 전진, 마지막까지 헛구역질을 하며 정상에 도착했다. 하지만 산을 오른 목적인 매점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알고보니 평일에 안 하신다더라"고. 구성환은 2시간 만에 오른 정상에 누워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도 구성환은 다 오른 뿌듯함에 다시 웃기 시작했고 오락가락 하는 구성환에 무지개 회원들은 "1인극 보는 듯하다"며 웃겨 했다.
풍경 덕에 기분이 좋아진 구성환은 가방에서 김밥, 컵라면을 꺼내 맛있게 먹었다. 이어 장장 2시간 30분이 걸려 하산하더니 바로 막걸리를 먹으러 갔다. 사실 산을 탄 진짜 이유가 등산 후 막걸리 한잔을 위해서라는 구성환은 백숙에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어 '막사'를 만들어 먹었다. "예봉산아 만나지 말자"라며 예봉산과 이별을 선언하며 막사를 원샷한 구성환은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구성환은 마지막까지 살로 놀림을 받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내내 먹은 끝에 더 팽창된 구성환의 배를 "오우 배 봐. 베개 넣은 거야?", "옆구리살 장난 아니다", "등에 능선이 생겼다"며 놀랐다. 한편 이날 구성환은 몸무게를 묻자 "108㎏에서 저번주 활동하고 나서 지금 5㎏이 빠져서 103㎏이 딱 나온다"고 밝혔다. 또 등산 후 오히려 살이 찔 것 같다는 말에 실제로 "그날 내려와서 더 쪘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미 건강이상설 한달만 별세, 정명호 모친상 서효림 시모상[종합]
- 이상화, 근육 쫙 빠졌어도 애플힙은 여전‥감탄 나오는 몸매
- 악플 세례 율희, 충격 폭로 “업소 다닌 최민환, 내 가슴에 돈 꽂아”(율희의 집)
- 이승기♥이다인, 결혼 후 첫 투샷‥허리 감싼 채 조세호 결혼식 참석
- 김재중 친모, 子 입양 보낼 수밖에 없었던 사연 “상실감에 우울증”(인생극장)
- 김혜수의 사진 한 장, 故 김수미 꽃다운 미모에 그리움 담아 ‘애도’
- 제니, 언더붑에 하의는 속옷만‥너무 과감한 핫걸
- 양세형♥박나래, 김준호♥김지민 제끼고 개그맨 22호 부부 들썩 “父 꿈에 나와 반대”(홈즈)
- 최동석 “美 여행 중 남사친 집서 하룻밤” vs 박지윤 “성적정체성 다른 친구”[종합]
- “형 아가씨 있어요?” 최민환 성매매 의혹, 전처 율희 녹취록 폭로(율희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