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혜택 시 2천만원대… 현대차 '스타리아 EV' 23일 공식 출격
학원 셔틀 및 소상공인 화물차 대체 수요 정조준
84.0kWh 4세대 배터리 탑재로 387 ㎞ 주행
듀얼 포트와 V2L 기능 적용해 편의성 극대화

현대자동차가 최근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다목적 전기차(MPV),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이하 스타리아 EV)'을 23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이번 신차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이 가진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전동화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승합·화물 전기차에 주어지는 파격적인 보조금 혜택을 통해 실구매가를 대폭 낮출 수 있어, 일상용은 물론 상업용 모빌리티 시장에서 강력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감성 더한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
차량의 외관은 실내의 넓은 공간감을 외부로 확장한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 테마를 바탕으로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디테일을 더했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심리스(Seamless) 수평형 램프와 깔끔하게 마감된 충전구는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공기 역학을 고려한 17인치 전용 휠과 액티브 에어 플랩은 전기차 특유의 정제된 느낌을 완성했다.
20분 만에 80% 초고속 충전 및 전·후방 듀얼 포트 적용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뛰어난 전동화 성능과 실용성이다. 스타리아 EV에는 84.0kWh 용량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최대 387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단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실제 운전자들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도 돋보인다. 현대차 최초로 차량의 앞면과 뒷면 양쪽 모두에 충전구를 배치하는 혁신을 꾀했다. 전면에는 급속과 완속을 모두 지원하는 충전구를 기본 적용하고, 후면에는 완속 전용 충전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는 전면이나 후면 주차 상황은 물론,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짐을 싣고 내리는 하역 작업 중에도 충전 케이블의 간섭 없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다. 또한, 차량 내외부에서 전력을 끌어다 쓸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이동식 사무실이나 차박, 캠핑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2천만원대 구매 가능"… 승합·화물 보조금 혜택 '역대급'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단연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다. 스타리아 EV는 소비자의 목적에 맞춰 11인승 투어러, 3·5인승 카고, 6·7인승 라운지 및 리무진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운영되는데, 이 중 승합 및 화물 모델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 수혜를 톡톡히 입게 된다.
학원 버스나 회사 통근용으로 인기가 높은 11인승 투어러(승합) 모델은 국고 및 지방비 보조금을 합쳐 200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개인 사업자 등이 부가가치세 환급 혜택까지 적용받게 되면, 5000만원대의 차량을 실구매가 기준 2000만원대 후반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11인승 모델은 6인 이상 탑승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기동성 면에서도 유리하다. 다만 관련 법규에 따라 최고 속도는 110㎞/h로 제한된다.

VIP 의전부터 스마트한 실내까지… 상용차 시장 판도 바꾼다
반면,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한 6·7인승 라운지 및 최고급 리무진 모델은 상대적으로 보조금 혜택이 적어 6000만원대의 판매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항공기 1등석 수준의 편안함과 후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급 VIP 의전용 차량으로서 확고한 수요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실내 편의 사양도 대폭 업그레이드되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을 탑재해 넓고 직관적인 화면을 제공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이 기본 적용되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