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집을 나섰다가 입에 빈 아이스크림 봉투를 물고 돌아왔습니다. 고양이의 모습은 그야말로 우스꽝스러웠습니다. 봉투가 고양이의 시야를 완전히 가렸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마치 앞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유리문 앞에 다다르자 고개를 좌우로 연신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유리문의 위치를 더듬어 찾으려는 듯, 작은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안간힘을 썼습니다.

더욱 웃긴 점은, 그 유리문이 사실 활짝 열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순진한 이 고양이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허공을 향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문과 씨름했습니다.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해 눈물까지 흘리며, 고양이가 정말 너무나도 귀엽다고 감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