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에 차량 방전 속출…"영하 10도 내려가면 자연 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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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불어닥친 '북극발 한파'에 차량 배터리 방전이 빈발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차량 배터리 방전에 보험사의 긴급 서비스를 급하게 찾는 차주들의 전화 요청도 빗발치고 있다.
이 보험사 관계자는 "밤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차주들의 배터리 방전 신고가 아침부터 이어졌다"며 "신고가 밀려서 차주들에게 출동 지연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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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엔 가급적 실내주차장 이용
야외 주차시 담요나 보온커버로 배터리 감싸줘야
새해에 불어닥친 '북극발 한파'에 차량 배터리 방전이 빈발하고 있다.이른 아침부터 차량 배터리 방전에 보험사의 긴급 서비스를 급하게 찾는 차주들의 전화 요청도 빗발치고 있다.
하루 종일 밀려드는 신고에 전북 일부 지역에선 서비스를 요청한 지 2시간 가량 돼서야 출동 요원을 만났다는 하소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25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민은 "아침에 출근하려고 차의 시동 버튼을 눌렀는데 '털털' 하는 소리만 나고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며 "밤새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놨는데도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놀라워 했다.
급한 출근길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를 포기한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군산시의 한 차주는 "배터리가 방전돼서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출동이 밀려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며 "더 기다렸다간 늦을 것 같아서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지역 한 아파트 입주자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파에 보험사 서비스 출동을 기다린 차주들의 하소연이 빗발쳤다.
'출동 요원이 거의 2시간 만에 왔다', '서비스 직원이 아침에만 배터리 20개를 충전하고 왔다고 했다'는 등 배터리 방전과 관련한 내용의 글이 다수 게시됐다.
전북지역 한 대형 손해보험사는 이날 오전에만 평소보다 3∼4배 많은 차량 배터리 방전 신고를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 보험사 관계자는 "밤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차주들의 배터리 방전 신고가 아침부터 이어졌다"며 "신고가 밀려서 차주들에게 출동 지연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전력 소모가 없어도 배터리가 자연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동절기에는 가급적 실내주차장을 이용하고, 야외 주차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담요나 보온커버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주는 게 좋다.
차량을 구매한 지 3년이 넘었다면 배터리 수명 자체가 끝났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에 앞서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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