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다이어에게도 밀렸던 데 리흐트...'김민재 파트너 자리' 되찾을 기회 포착! 철저히 외면했던 투헬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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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유럽의 주목을 받았던 중앙 수비수였다.
데 리흐트는 2018/19시즌 아약스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43경기 3골 1도움으로 주전 센터백으로 등극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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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에릭 다이어에게 밀리는 굴욕을 당했던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김민재 파트너 자리를 다시 거머쥘 수 있을까?
데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유럽의 주목을 받았던 중앙 수비수였다. 그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공중볼 장악 능력으로 아약스의 주전 센터백을 거머쥐었다. 데 리흐트는 2018/19시즌 아약스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2018 골든 보이를 수상하기도 했다.
데 리흐트는 2019년 여름 아약스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는 데 리흐트 영입에 무려 8550만 유로(한화 약 1231억 원)를 투자했다. 데 리흐트는 초반에는 부침을 겪었지만 이후 세리에 A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4년 동안 공식전 117경기를 소화했다.
데 리흐트는 2022년 여름 다시 팀을 옮겼다. 이번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43경기 3골 1도움으로 주전 센터백으로 등극했다. 뮌헨에서 첫 해였던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굳건했던 데 리흐트의 입지는 이번 시즌 흔들리기 시작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대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11일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선 투헬 감독이 스리백을 꺼내 들었음에도 그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대신 토트넘 홋스퍼에서 잉여 자원이었던 다이어를 내세웠다.
뮌헨에서 후보 자원으로 전락한 데 리흐트는 다시 선발 명단에 들 기회를 잡았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은 원래 2025년 6월 30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공동으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게 됐다.
뮌헨 입장에서는 비극이지만 데 리흐트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에 좋은 기량을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새 감독이 왔을 때 그의 구상에 포함될 수 있다. 김민재의 파트너 자리가 데 리흐트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다.
주전 경쟁 도전해 볼 만하다. 우파메카노가 장점이 많은 수비수이긴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다는 단점이 있다. 다이어는 고질적인 수비 불안 문제가 존재한다. 데 리흐트가 본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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