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폐지, 대통령께 보고드린다 " 故노무현 찾은 정청래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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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께 보고드립니다. 검찰청은 폐지됐습니다."
정 대표는 권 여사에게 "이제서야 검찰개혁 9부 능선을 넘었다"며 "이 또한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검찰 개혁을 입에 올릴 때마다 노 대통령을 생각한다"며 "늘 죄송했고 감사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검찰 개혁도 한 발 한 발 내디딜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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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26.03.23. con@newsis.com /사진=차용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moneytoday/20260324083855963neuc.jpg)
"대통령님께 보고드립니다. 검찰청은 폐지됐습니다."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렇게 보고했다. 지난 주말 국회에서는 검찰개혁 법안(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 대표는 그때 "봉화마을에 가서 고 노무현 대통령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했었다.
현장에는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득구·황명선·문정복 등 최고위원,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등도 함께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하얀색 국화꽃을 들고 헌화했다. 정 대표는 스스로를 "노짱님, 노사모 회원 아이디 싸리비 정청래가 왔다"고 소개했다. 방명록에도 "노짱님, 꽃이 지고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 어느새 더 많은 노무현이 피어났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이날 권양숙 여사도 비공개로 만났다. 이날 권 여사는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수고가 많았다, 큰 고비를 넘겼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권 여사는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정책 보고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뭉클하다. 고생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권 여사에게 "이제서야 검찰개혁 9부 능선을 넘었다"며 "이 또한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답했다. 이날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을 언급하며 "검찰개혁 문제나 중동 사태 문제, 추경 문제 등을 잘 대응해서 당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 아니냐"는 대화도 나눴다.

정 대표는 이날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에서도 노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검찰 개혁을 입에 올릴 때마다 노 대통령을 생각한다"며 "늘 죄송했고 감사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으로 검찰 개혁도 한 발 한 발 내디딜 수 있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수 차례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작년 9월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통과 했을 때에도, 공소청·중수청법이 통과된 지금도, 개혁을 향한 한 고비 한 고비를 넘을 때마다 노 대통령이 그립고 사무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봉하마을을 찾으니 더 절실해진다"며 "검찰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법 위에 군림하던 시대는 끝날 것"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도 했다. 정 대표는 "이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다시는 검찰의 사적 목적으로 무고한 사람이 희생되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 국정조사와 함께
범죄 대응 역량 강화와 범죄 피의자 보호를 위한 구속 입법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제가 참배를 하면서 노 대통령이 남기고 간 유지, 후배들이 잘 받들어서 사람 사는 세상, 차별 받지 않는 세상, 평등한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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