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미니밴 시장의 절대 강자 카니발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중국 SAIC-GM이 선보인 ‘뷰익 GL8 랜드 비즈니스 클래스’는 전장 5,219mm에 달하는 풀사이즈 미니밴으로, 카니발보다도 64mm 더 길다.
하지만 가격은 한화 기준 약 4,400만 원부터 시작해, 고급 트림 기준 5천만 원이 넘는 카니발보다 저렴하다.
크기와 가격 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주는 셈이다.
디자인부터 고급화된 GL8의 외관 변화

이번 GL8은 디자인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넓은 그릴이 전면부에 적용돼 단순한 패밀리카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파워 전동 슬라이딩 도어, 리어 프라이버시 글래스, 선루프까지 기본 탑재되며, 고급 MPV 시장에 어울리는 품격을 갖췄다. 디자인 철학 자체가 ‘프리미엄’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실내는 VIP급, 안락함과 기능성 동시 만족

실내로 들어가면 GL8의 프리미엄 지향점이 더 분명해진다.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새로워진 스티어링 휠, 센터 스택은 세련된 인상을 주며, 2열 VIP 시트는 리클라이닝과 팔걸이 기능, 그리고 멀미 방지 기능까지 탑재돼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적재 공간도 최소 521L에서 최대 1,650L까지 확보 가능해 실용성도 높다.
주행 성능도 무시 못할 수준

뷰익 GL8은 단지 크기만 큰 차량이 아니다.
새롭게 적용된 4링크 독립 서스펜션으로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며, 237마력의 2.0L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안정적인 주행감을 보여준다.
실연비는 WLTC 기준 12.6km/L로, 동급 대비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고급 미니밴에서 보기 드문 효율성과 성능의 조화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고급 미니밴

중국에서의 시작 가격은 약 4,400만 원 수준. 이는 카니발의 고급 트림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넓은 공간과 고급 사양, 뛰어난 주행 성능까지 갖춘 GL8은 가격마저 합리적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재고’할 만한 선택지다.
비록 한국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출시만 된다면 국내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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