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가까운 미래 한국에서 월드컵 개최 바란다"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이 대한민국에서의 두 번째 월드컵 개최를 꿈꾸며 천안NFC 건설을 통한 축구 발전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12일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천안NFC) 건설 현장을 방문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그는 "새로운 축구종합센터가 아시아 축구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천안NFC는 천안시(2,200억 원)와 KFA(1,800억 원)가 공동 투자해 건설 중이며, 약 15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파주 NFC가 국가대표팀 전용 시설이었다면, 천안NFC는 동호인과 일반 시민까지 수용해 축구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시설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요소가 많다. 4,000석 규모의 메인 스타디움을 포함해 천연잔디 7면, 인조잔디 4면을 갖춘 총 11면의 축구장이 들어선다. 또한, 각기 다른 잔디 품종을 실험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한다.

현재 공정률은 약 65%에 이르며, 빠르면 9~10월 중 국가대표팀이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된다. 천안NFC 인근 입장거봉포도휴게소에 하이패스가 설치돼 접근성이 향상되며, 고양·서울·수원 등 주요 A매치 개최 도시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천안NFC는 4,000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각급 대표팀의 주요 경기와 훈련이 이곳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아시아 축구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된 것처럼, 대한민국도 가까운 미래에 다시 한번 월드컵을 열기를 희망한다"며 "천안NFC가 대표팀의 좋은 성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