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민원인 앞에서 바지 훌러덩...논란의 양양군수 국힘 '탈당'

이유나 2024. 10. 2.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 민원인 앞에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진하 양양군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강원경찰청은 김 군수의 비위 의혹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KBS에 직접 하의를 내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적절한 행위라는 A씨 측 주장에는 "여성이 요청한 일이었고, 아차 싶어서 이내 바지를 끌어올렸다"고 반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보도화면

여성 민원인 앞에서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금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김진하 양양군수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강원경찰청은 김 군수의 비위 의혹에 대해 내사(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양양군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여성 민원인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자신의 카페 주차장에서 승용차 뒷좌석에 함께 탄 김 군수가 자신에게 부절적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A씨가 화장실을 갔다 나왔더니 김 군수가 바지를 다 벗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김 군수에 "훤한 대낮에 바지를 벗고 있느냐. 사람들이 올라올 수도 있는데 여기서 이러지 마시라. 왜 이러시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군수는 KBS에 직접 하의를 내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적절한 행위라는 A씨 측 주장에는 "여성이 요청한 일이었고, 아차 싶어서 이내 바지를 끌어올렸다"고 반박했다.

해당 보도가 논란으로 번진 후, 김 군수가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A씨로부터 현금과 안마 의자 등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지역에서는 A씨가 자기 펜션이 있는 땅의 용도를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김 군수에게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달 30일 일신상의 이유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도당은 이를 즉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김 군수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