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최근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정황과 관련해 보안 우려를 줄이기 위해 '유심보호 서비스' 안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회사는 2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가입절차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19일 확인된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유심 정보 유출 의심 사고 이후 고객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SKT는 22일 고객 고지에서 이 같은 정황을 공개하고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정보 유출 여부 및 범위를 조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실제로 악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복제나 불법인증 시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심보호 서비스는 유심 복제나 탈취로 타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려는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기능이다. 가입만으로 유심 기기변경을 제한하고 해외에서의 부정사용을 막는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T월드 앱과 웹페이지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고지 직후 하루 만에 7만2000명이 새롭게 신청하는 등 고객의 호응이 높다. SKT는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권장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가입에 필요한 로밍 해제 절차를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현재는 로밍 설정이 켜진 상태에서 가입이 제한되지만 이를 상반기 중 해소해 고객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SKT는 문자 발송 외에도 자사 홈페이지, 뉴스룸, 유튜브, 소셜미디어(SNS) 채널 등을 통해 서비스의 특징과 가입 절차가 담긴 안내영상을 제공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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