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도록 스타일리시한 캐나다 이동식 소형 주택…가격은 1.7억원

스타일리시하고 가족적인 이동식 타이니 하우스가 등장했다.

캐나다 앨버타에 본사를 둔 티컵 타이니 홈스(Teacup Tiny Homes)의 사명은 사람들이 ‘순응에서 벗어나, 오래되고 구식인 아메리칸드림을 추구하는 대신, 삶을 더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그들은 고객의 요구와 선호에 맞게 맞춤화된 소형 주택을 만드는 회사로 유명하다.

이번에 선보인 주택은 ‘The Kèya’라고 불리며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적인 삶에 대한 캐나다 정서를 반영했다. 또한, 단순함과 미니멀리즘 정신을 구현해 깔끔한 공간을 제공한다.

Kèya는 한 가족을 위해 제작된 바퀴 달린 길이 10m, 너비 2.6m의 소형 주택이다. Kèya는 세 개의 침실에서 최대 6명까지 잠을 잘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적인 흑백 외관을 자랑하는 맞춤형 주택은 이중 축 트레일러에 지어졌으며, 금속 지붕과 결합한 내구성 있는 수직 금속재로 뼈대를 세웠다. 전면 조명 출입문과 많은 창문 덕분에 내부는 널찍하며 많은 햇빛을 끌어들인다. 또한, 현대적인 조명을 갖춰 밤에도 밝다.

39㎡의 거실이 있는 넓은 내부는 응접실, 침실, 고급 주방, 두 개의 다락방, 욕실을 갖췄다. 현대적인 장식, 하얀 벽, 파스텔 악센트가 돋보이는 세련된 인테리어는 해안가 분위기를 풍기는 한편, 기능적인 배치와 현대적인 편의 시설을 통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메인 층의 상당 부분은 생활 공간으로 쓰이며, 넓은 거실과 주방이 있다. 조명으로 가득 찬 라운지에는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이 있으며, 벽은 오락용 TV를 붙일 만큼 넓다.

Kèya 소형 주택에는 프리미엄 주방이 딸려있다. 냄비와 프라이팬을 넣을 넉넉한 수납공간과 식사 준비를 위한 넉넉한 카운터 공간은 물론, 식사를 할 수 있는 바도 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4개의 버너로 구성된 쿡탑과 오븐, 대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싱크대까지 완비되어 있어 요리하기에 편안하다.

1층 침실은 슬라이딩 도어로 분리돼 프라이버시와 편안함을 제공한다. 프라이버시는 이러한 소형 주택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Kèya의 안방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장식과 적당한 밝기를 위한 큰 유리가 있어 간결하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스타일리시하다. 편안한 큰 침대가 방의 공간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래도 넓고 호화로운 느낌을 준다. 안방 벽은 캐비닛이나 선반을 더 달아도 될 만큼 넓다.

거실 소파 양쪽에 있는 나무 사다리는 다락방으로 연결된다. 안방 침실 위에 하나, 욕실 위에 하나가 있다. 다락방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벽으로 가릴 수 있으며, 밝기와 적절한 환기에 필요한 큰 창문이 있다.

다락방은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 예컨대 하나는 침실로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사무실 공간이나 물건 보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는, 둘 다 수면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트리스를 넣을 수도 있어서, Kèya에 침실을 3개 만들 수도 있다.

욕실은 호화로운 시설이 가득하다. 샤워기, 화장실, 큰 화장실, 수납장, 욕조 덕분에 욕실은 집의 매력적인 부분이 된다. 큰 창문이 있어 욕실을 밝고 개방적으로 유지한다.

침실, 2개의 다락방, 기능적인 주방, 호화로운 욕실이 있는 Kèya는 작지만 편안한 주택이다. 또한, 손님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Kèya는 맞춤형 이동식 주택이기 때문에 가격표가 붙어 있지 않지만, 티컵의 엘리 소형 주택 모델은 약 18만 캐나다 달러(약 1억 7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박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