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가짜 뉴스’ 감사 착수…공개 사과까지
[앵커]
상속세 부담 때문에 고액 자산가들이 한국을 떠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던 대한상의.
가짜 뉴스 논란이 확산하면서 결국 공개 사과했습니다.
정부는 강도 높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짜 뉴스 논란이 인지 사흘 만에 대한상공회의소가 결국 공개 사과했습니다.
[박일준/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 "명백한 상의의 잘못으로 법정 단체로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기에 대한상공회의소를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산업통상부 장관은 SNS로 비판한 데 이어 경제 6단체가 모인 자리에서도 강한 질책을 이어갔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의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영국의 사설 이민 컨설팅 업체 자료를 인용하며,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천4백 명으로 1년 전보다 2배로 증가했고 세계 4위 수준이라는 자료를 낸 대한상의.
'상속세 부담'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 수치조차 검증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해외 이주 한국인이 1년 평균 3천 명이 안 되는데, 이 중 고액 자산가 수는 백39명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대한상의의 신뢰성 논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4년 한국인들이 일은 덜 하면서 월급은 많이 받는다는 자료는 통계 왜곡이란 비판을, 국민 상당수가 노란봉투법에 비판적이라는 지난해 여론 조사도 조사 방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대한상의는 통계 분석 역량을 갖춘 임원을 팩트체크 담당으로 지정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와 철저히 검증하겠다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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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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