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봐도 세련된 14년전 김하늘 신사의품격 패션

2012년에 방영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요즘 다시 회자되는 이유 중 하나가 있다. 바로 김하늘이 연기한 서이수의 패션이다

당시에는 ‘윤리 교사 룩’, ‘서이수룩’으로 불렸지만, 지금 사진을 다시 보면 그 말이 조금 달라진다.

유행을 따라간 옷이 아니라, 기준을 세운 스타일에 가깝다..

서이수의 스타일은 한마디로 정리하면 단순하다.

블라우스, 셔츠, 슬랙스, H라인 스커트. 색감도 튀지 않는다. 네이비, 그레이, 화이트, 베이지 같은 기본 색이 중심이다.

사진 속 김하늘은 장식이 많은 옷보다 핏과 비율이 정확한 옷을 입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다는 인상이 남지 않는다.

허리를 과하게 조이지도 않고, 라인을 드러내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대신 자세와 분위기가 옷을 완성한다.

이게 바로 ‘오래 남는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속 서이수는 집에서도 갑자기 달라지지 않는다.

편한 옷을 입어도 컬러는 절제돼 있고, 실루엣은 단정하다. 회색 니트, 네이비 상의, 흰 셔츠 같은 조합이 반복된다.

그래서 일상 장면에서도 캐릭터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교사 서이수’라는 인물이 옷으로 유지되는 느낌이다.

같은 드라마 안에서 윤세아의 스타일은 정반대였다.

비비드한 색, 과감한 패턴, 몸선을 강조한 원피스와 팬츠. 이 대비 덕분에 서이수의 옷차림은 더 또렷해졌다.

누리꾼 반응도 갈렸다.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기는 쪽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도 다시 꺼내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쪽이 있었다.

지금 다시 보면, 김하늘의 서이수 패션은 후자에 더 가깝다.

서이수의 옷이 지금도 괜찮아 보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트렌드를 설명하려 들지 않고, 기본을 정확히 지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2년 드라마 속 장면을 캡처해 봐도“옛날 옷 같다”는 말보다

“지금 입어도 괜찮겠다”는 말이 먼저 나온다.

패션이 가장 설득력을 가질 때는, 유행을 말하지 않아도 될 때라는 생각이 든다.서이수의 옷이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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