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 대통령실 인근 5천명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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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고 개혁 입법 재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오후 1시 민주노총은 서울 삼각지역 인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개혁입법 쟁취, 10만 총궐기 성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12일 예정된 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선 예비 행사로, 서울을 포함한 13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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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위원장 "윤석열 정권 노동개악 민영화 막자"
민주노총이 정부의 노동 정책을 규탄하고 개혁 입법 재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오후 1시 민주노총은 서울 삼각지역 인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개혁입법 쟁취, 10만 총궐기 성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12일 예정된 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선 예비 행사로, 서울을 포함한 13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총 2만8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했으며, 서울에서는 약 5천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전국에서 경찰력 40개 중대 3천명이 투입됐다.
삼각지역 8차선 도로 중 4차선을 가득 메운 조합원들은 머리에 '단결, 투쟁'이라고 쓴 붉은 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쳤다. 맞은편 대로변에는 총궐기대회에 맞서는 보수단체의 집회도 개최됐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는 세계 최장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노동환경에서 더욱더 노동력을 강조하는 정책기조를 펼치고 있다"며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직무성과급 도입을 통한 임금삭감 정책 등은 노동자의 안전과 경제적 약자의 권리, 생존권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부자들의 세금은 13조 원이나 깎아주면서 우리 임금은 올리지 말라는 정권에 맞서자"며 "투쟁하는 노동자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민영화를 막아내자"고 말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방향은 더 많이 일하고 더 쉽게 해고하고 더 적게 임금을 주며 노동조합은 손발을 묶는 것으로 재벌천국 노동지옥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한판 판갈이 싸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시간 가량 총궐기 대회를 마치고 '9.24 기후정의행진'이 열리는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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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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