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증인은 없었다”…몰락한 ‘가상화폐 왕’ 전 연인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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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옛 연인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캐롤라인 앨리슨 알라메다 리서치 전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리슨은 뱅크먼-프리드의 헤지펀드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운영했던 최측근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뱅크먼-프리드의 재판에서는 3일에 걸쳐 한때 연인이었던 뱅크먼-프리드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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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은 뱅크먼-프리드의 헤지펀드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를 운영했던 최측근이다.
뱅크먼-프리드가 80억달러(약 10조7000억원) 규모의 고객 자금을 빼돌릴 때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2022년 말 FTX가 몰락한 이후 검찰의 주요 증인이 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지난해 뱅크먼-프리드의 재판에서는 3일에 걸쳐 한때 연인이었던 뱅크먼-프리드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언을 했다.
그는 징역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항소한 상태다.
앨리슨은 자신의 재판에서 “내가 상처를 준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었다. 내가 한 일이 너무 부끄럽다”라면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FTX에서 일하는 동안 축적한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피해자들의 재산 회복을 위해 정부에 계속 협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이보다 협조적인 증인은 없었다’면서 선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재판을 맡은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의 루이스 A. 카플란 판사도 앨리슨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정부에 상당한 협조를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루이스 판사는 “무료로 감옥에서 나올 수 있는 ‘카드’는 줄 수 없다”면서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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