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5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발표…마트 내 약국도 포함될 듯
[앵커]
이르면 다음 주부터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트 안에 약국도 마스크 의무 장소에서 빠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내일(15일) 이런 내용의 마스크 추가 완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임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만간 버스나 택시, 지하철을 탈 때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집니다.
정부가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할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해제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인 20일이 유력합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어제 : "탈 것 안에서의 의무도 이제는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으로 생각되고요.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무 해제 대상에는 대중교통과 함께 마트에 입점한 약국도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마트 등에선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지만, 마트 내 약국을 의무 대상에 남겨두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정재훈/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 : "일부 약국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기능에 가까운 곳들도 많거든요. 그런 곳들은 감염의 위험이 다른 곳에 비교해서 더 높다고 보긴 어렵고..."]
앞서 열린 자문위 회의에선 아예 모든 약국의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자는 의견도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조정 등은 세계보건기구가 4월 말이나 5월 초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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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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