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가 촬영도중 실제로 공포를 느껴 놀란 모습

영화 TMI

1.<샤이닝> - 여배우가 촬영도중 실제로 공포를 느껴 놀란 모습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샤이닝> 촬영 당시 셜리 듀발에게 상당히 냉정하고 까탈스럽게 대했다. <샤이닝> 메이킹 필름 영상을 보면 스탠리 큐브릭이 셜리 듀발과 의견차로 싸우는 장면이 상당히 담겨있다. 이 때문에 큐브릭은 스태프들에게 까지 셜리 듀발에게 쌀쌀 맞게 대하라고 지시했고, 이러한 압박적인 분위기 때문에 셜리 튜발은 극심한 에너지 소신과 스트레스로 지쳐갔다. 

-큐브릭은 이를통해 셜리 듀발에게 심리적인 공포를 극대화해 극중 주인공 웬디가 느끼는 공포를 실감있게 담아내려 했다. 

-셜리 듀발이 잭 니콜슨에게 계단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며 다가오지 말라고 울부짖는 장면만 무려 127번이나 촬영했을 정도였고, 잭 니콜슨이 도끼로 방문을 찍는 유명한 도끼신은 무려 3일간 60번 이상 촬영 되었을 정도였다. 이 장면에서 듀발이 느끼는 공포는 연기가 아닌 실제 공포였는데, 이는 가혹한 촬영 환경이 만들어낸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었다. <샤이닝> 촬영후 지쳐버린 듀발은 이른 나이에 은퇴를 했고 정신질환으로 고생했다. 

샤이닝
감독
스탠리 큐브릭
출연
잭 니콜슨, 셸리 듀발, 스캣맨 크로더스, 대니 로이드, 배리 넬슨, 필립 스톤, 조 투르켈, 앤 잭슨, 토니 버튼, 배리 데넨, 데이빗 박스트, 매닝 레드우드, 버넬 터커, 제나 셸던, 노먼 게이
평점
8.0

2.<은교> - 롱테이크로 촬영한 이적요와 서지우의 충돌 장면

-지우가 자신의 소설 '은교'를 훔쳐 단편 소설로 출간한 사실을 알고 집을 찾아온 지우와 말싸움을 하다 충돌하는 이적요.

-감정의 소용돌이가 격해진 이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어렵게 촬영한 장면이다. 김무열과 박해일은 이 장면을 롱테이크로 여러번 촬영했는데, 그때마다 촬영팀이 여러 각도에서 이 장면을 촬영하고 상황에 맞춰 핸드헬드를 사용했다.

-다시봐도 이 장면이 압권인 이유가 김무열의 섭섭해 하는 연기도 인상적인데, 분장한 얼굴 근육을 조절하며 노인의 분노의 감정을 잘표현한 박해일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그만큼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돋보였다.

-롱테이크로 감정연기를 여러 번 한 만큼 배우들이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다. 완성된 버전은 두 배우가 각 시간대 연기한 장면을 편집한 것이다. 예를들어 박해일의 단독 컷 장면이 오후라면, 김무열의 단독 컷은 좀 더 늦은 오후에 완성된 버전인 셈이다.

은교
감독
정지우
출연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 장윤실, 정서인, 김경일, 박진우, 백현진, 안민영, 임미연, 김민재, 강덕중, 이봉규, 강은경, 김서경
평점
6.9

3.<리틀 포레스트> - 두 톱스타의 눈물겨운(?) 시절을 떠올리게 했던 장면

-혜원, 은숙 그리고 재하(류준열)의 과거와 현재가 그려지는 장면. 이 장면에서 혜원이 도시에 있을 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삼각김밥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장면이 등장해 그녀의 도시생활이 어땠는지를 보여준다.

-김태리와 류준열은 과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 경력이 있었다고 말하며, 공교롭게도 일하면서 밥 먹었던 경험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태리의 경우 아무렇지 않았는데, 류준열은 먹으면서 일하다가 사장한테 크게 혼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장면을 보면서 둘 다 각자 다른 생각을 했다고…

리틀 포레스트
감독
임순례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전국향, 장재희, 김현지, 이은숙
평점
8.4

4.<굿바이 싱글> - 무려 20번이나 상대역을 때린 김현수

-김현수가 공항에서 극 중 아이 아빠로 나온 찬희에게 뺨을 때리는 장면. 

-이 장면은 무려 20번 넘게 촬영했다. 때린 김현수도 미안해했고, 맞은 찬희도 힘들었다는 장면. 그런데 정작 영화에 사용된 장면은 첫 번째 촬영 장면이었다고 한다. 

-설정상 너무 통쾌한 장면이었기에 일부 여성 관객들이 박수를 쳤다고 한다. 

굿바이 싱글
감독
김태곤
출연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김용건, 서현진, 곽시양, 황미영, 전석호, 경성환, 안재홍, 백서이, 윤환, 오수, 미석, 김보윤, 이선빈, 김선화, 김근영, 최고, 진우진
평점
7.5

5.<시동> - 원작에는 택일과 경주의 로맨스가 있었는데…

원작에는 경주(최성은)와 택일(박정민)의 약간의 로맨스가 있었다. 영화로 옮기면서 성장 과정에 초점을 두게 되면서 이 요소들을 드러냈다. 대신 경주의 택일 폭행 장면이 늘어났다.

시동
감독
최정열
출연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김경덕, 김종수, 윤경호, 이해운, 성혁, 손석배, 홍인, 이수빈, 방은정, 허준석, 김미화, 조재영, 김대곤, 강덕중, 김시원, 오재세, 정운, 차우진, 박성일, 정병두, 조한준
평점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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