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총영사 "광복절, 미국에 감사하는 날"..."사과 의향 없어"

조보경 기자 2024. 10. 13. 23: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는 최근
김의환 뉴욕 총영사가
교민들이 있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김의환/주뉴욕 총영사 (현지 시각 8월 15일) : 오늘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깊이 새기며,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을 가져다준 미국에 감사를 표하는 날입니다.]

당시 거친 표현이 쏟아지자
현장에 있던 일부
청중들도 비판했습니다.

[김의환/주뉴욕 총영사 (현지 시각 8월 15일) : 미국이 선사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서 대한민국을 파괴시키려고 광분하고 있는 북한 공산 세력과 대한민국 내부의 종북좌파 세력들을 분쇄해 내는 것입니다.]

[예의를 갖춰야지. 공무원이면.]

김 총영사는 어제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도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당시 발언을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민주당 의원 질의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고위공직자로서 편향된 발언이라는 지적에도
"뭐가 정치 편향이냐"고 반박했습니다.

격한 답변이 이어지자,
인요한 국민의 힘 의원도
용어 선택을 조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JTBC 취재진에게도
당시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의환/주뉴욕 총영사 : 솔직한 얘기로 해방이라는 건 미국이 일본을 패망 안 시켰으면 왔겠어요. 전 당당합니다. 저는 특임이고 그래서 일반 그런 외교부 공무원들과 같이 눈치 보고 그렇지 않습니다.]

김 총영사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2022년 12월 임명됐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