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기소 목표 조작…수사 아닌 정치한 느낌”
당지도부 비롯한 20여명 의원 마중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54분께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굳이 추가소환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끌고 했던 질문을 또하고 제시한 자료 또 제시하고 질문을 지연하는 이런 행위야말로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는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검찰 조사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제게 주어진 소명에 더욱 충실하고 굳건하게 싸워나가도록 하겠다”며 “이 늦은 시간에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고 또 고생하시는 지지자 당원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특별히 답을 하지 않았다. 현장에는 박홍근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정청래 최고위원, 박찬대 최고위원, 장경태 최고위원, 서영교 최고위원, 안호영 수석대변인, 천준호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양이원영, 이해식, 주철현, 김병기, 이수진, 임오경, 김남국, 김민석, 김승원, 김병주, 권인숙, 유정주, 김용민, 전용기, 박성준 의원 등 20여명이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대표를 맞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검찰에 출두했으며 약 12시간 30분 가량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출석하면서 A4용지 33장 분량의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으며 예고한 대로 이날 신문에서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답변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 대표 측에게 2차 출석 조사를 요구했다.
이 대표 측이 이날 출석 전부터 1회 조사만 응하겠다고 한 만큼 2차 출석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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