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EO 출신 공영운, 딸 계열사 취업 “정식 채용” 반박
현대자동차 CEO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화성을 후보의 딸이 현대차 계열인 현대모비스의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돼 ‘아빠 찬스’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화성을 경쟁자인 공영운 후보에게 “딸이 아버지가 경영진인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회사 글로비스에 취업한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는 “복수의 제보자가 공 후보의 딸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고, 현대자동차와 오너가 29.3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에 취업하고 재직 중이라는 제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 후보자가 늘 해명하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진 자녀가 계열사에 취업하는 것이 법에는 문제없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경우는 조금씩 달라도 신한은행과 KT·네이버·두산중공업·농협 등에서 임직원 자녀 취업 등에 대해서 큰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며 “사실관계만 우선 확인하고 싶다”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공영운 후보 측은 “딸이 해당 회사(현대모비스)에 다니는 것은 맞다”면서도 “정식 채용 절차를 거쳐서 입사했다”고 특혜 의혹은 부인했다. 또 이 후보에 대해서는 “아니면 말고식 악의적 주장에는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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