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깡패 수준이네" 그랑 콜레오스 위협하는 '토레스 HEV', 승자는 누구?

조회 36,0482025. 3. 29.
사진 :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르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새로운 중형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이 선보이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특유의 강인하고 모던한 실내·외 디자인과 다채로운 편의 사양, 넉넉한 적재 공간 등 기존 토레스의 성공 DNA를 계승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연비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130kW 구동모터가 결합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변속기인 e-DHT와 맞물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00N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도심 주행 시 EV 모드 비율이 94%에 달하며, 15.7km/l의 뛰어난 복합 연비(18인치 휠 기준)까지 갖췄다.

이는 가장 강력한 경쟁 모델 중 하나인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와 견줄 만한 성능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100kW 구동모터와 60kW 고전압 시동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을 채택해 시스템 출력 245마력을 제공하며, 도심 구간의 75%까지 EV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연비는 15.7km/l(테크노 트림, 19인치 휠)로 동일하다.

다만, 가격 면에서는 KGM이 우위를 점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개소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시 테크노가 3,760만원, 아이코닉은 4,154만원, 에스프리 알핀은 4,351만원부터 시작하는 반면,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T5 3,140만원, T7 3,635만원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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