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에 조금씩 쓰려고 산 생강, 어느새 말라비틀어지거나 곰팡이가 피어 있죠.
생강은 습기와 건조 모두에 약한 까다로운 재료입니다.
방법만 알면 몇 달도 두고 씁니다.
생강 보관의 정석 3가지입니다.

통생강은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흙이 묻은 통생강은 씻지 말고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세요.
흙이 자연 보호막 역할을 해 마르지 않게 잡아줍니다.
냉장고에 넣을 땐 종이에 싼 채 지퍼백에 담아 야채칸으로.
맨몸으로 넣으면 냉기에 얼어 물러집니다.

오래 두려면 손질해서 냉동이 정답
껍질을 벗겨 편이나 채로 썰어 한 번 쓸 분량씩 랩에 싸 냉동하세요.
다진 생강은 지퍼백에 납작하게 얼려 필요한 만큼 꺾어 쓰면 됩니다.
얼린 생강은 해동 없이 바로 국물이나 볶음에 넣으면 향이 살아 있습니다.
갈아서 얼음틀에 얼려두면 생강차용으로도 좋습니다.

남는 생강은 청으로 만들어두세요
쓰고 남은 생강이 애매하게 많다면 설탕과 1:1로 재워 생강청을 만드세요.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냉장하면 몇 달을 두고 씁니다.
여름엔 탄산수에 타면 진저에일이 되고, 겨울엔 뜨거운 물에 타면 생강차가 됩니다.
고기 잡내 잡는 양념으로도 한 스푼이면 충분합니다.

통생강은 종이에 싸서, 손질 생강은 냉동, 남으면 청.
조금씩 쓰는 재료일수록 보관이 살림입니다.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생강부터 오늘 손질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