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비디오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비오2(Veo2)'의 가격을 공개했다. 초고화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반면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가격이 너무 높다는 반응이다.
구글은 AI 영상 생성 모델 '비오2'의 가격을 초당 50센트(약 700원)으로 책정했다. 분당 30달러(약 4만원), 시간당 1800달러(약 250만원) 수준이다.
비오2는 영상 생성 AI 시장을 주도하는 오픈AI 소라 모델보다 더욱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비오는 지난 5월 구글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에서 처음 공개한 AI 모델이다. 오픈AI 소라처럼 프롬프트로 고화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모델이다. 비오2는 4K(4096x2160) 해상도로 2분 이상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20초 분량의 1080p 해상도 영상을 만드는 오픈AI 소라의 성능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촬영 구도나 장비와 관련된 명령어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게 딥마인드의 설명이다.
존 배런(Jon Barron)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은 비오2의 가격을 블록버스터 마블 영화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비와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영화 제작 예산이 3억 5600만달러(약 5000억원)으로, 초당 약 3만 2000달러(약 4500만원)에 달한다. 이를 감안하면 비오2의 가격이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더불어 고객이 비오에서 생성한 동영상을 매초 사용할 필요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오는 AI 앱 개발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통해 제공된다.
구글 딥마인드는 대규모로 사용할 준비가 되면 비오2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딥마인드는 내년 중 비오2를 유튜브 쇼츠와 기타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 보도자료 및 광고, 비즈니스 협업 문의 aipostkorea@naver.com
Copyright © AI포스트(AI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