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인정한 인도 주식, "뭄바이 기술주 지금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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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유럽도 인도 주식 시장의 잠재력을 인정했다. 

사진 : 픽사베이

인도 주식은 지난 수십 년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 한 해동안 부러움을 살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경제 매체 '캐피탈'에서 금융과 주식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니콜라 갈랑 기자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투자자들이 뭄바이 주식 시장의 잠재력과 몇 가지 투자 팁을 소개했다.

인도 GDP는 프랑스와 영국을 이미 추월했다. 현재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시가 총액 약 4,3000억 달러에 달하는 뭄바이 증권거래소 규모는 올해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 

인도의 벤치마크 주가지수인 '니프티 50'(Nifty)은 1년 만에 30% 가까이 상승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인도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갈랑 기자는 14억 명 이상의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는 중국이나 유럽 처럼 고령화 피라미드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투자 은행 HSBC도 인도의 연령 피라미드 구조는 생산성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해가 지는 중국, 해가 뜨는 인도 

대만의 장래, 위구르족 처우 문제 등 국제정치 문제로 중국은 미국 및 유럽과 지속적인 마찰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은 해외 투자 시장에서 강대국 기업들에게 인기가 낮다. 반면 인도는 중국 시장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는 모디 총리가 철권 통치를 하고 있다. 더불어 모디 정권은 경제 개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이미 자랄대로 자란 중국 경제와 달리 인도는 이제 막 금융화가 시작되었고 중산층 출현도 시작되었다. 경제가 활기차게 꿈틀대고 있는 것이다.

HSBC는 8년 후 인도가 중진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는 둔화되고 있지만 인도의 GDP는 6~8% 대의 양호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대규모 경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HSBC는 인도의 GDP는 3년 이내에 세계 3위로 올라설 수 있으며, 1인당 GDP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 인도 주식 살 때인가?

갈랑 기자는 토크빌 파이낸스의 분석을 인용하며 지금이 인도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는 5월 선거에서 모디 총리가 재선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안정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인도 주식 시장에서도 기술주를 주목할 것을 강추했다.

인도 주식 시장의 기술주는 장기 투자 목적으로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
다국적 IT 기업 인포시스, HCL 테크놀로지, 바르티 에어텔, 타타 컨설팅 서비스와 같은 주식의 총 가중치는 2023년 말 46%에 달한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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